4년전쯤 설악산 아래쪽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창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신 상담자와 상담을 한적이 있습니다. 설악산 절경을 바라보는 멋진 풍경이 돋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상담자는 "나도 이런 곳에서 창업을 해 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커져서 상담을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 그리고 그 커피를 마시고 있는 손님들을 바라보며 카페 운영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주말 오후, 성수기, 연휴 등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은 관광지의 가장 화려한 순간만 봅니다. 하지만 여행객으로 그 카페에서 잠시 머무는 것과 카페 운영자로서 1년 365일을 버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화려함이 강조된 관광지 상권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그 매력 뒤에는 일반 상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변동성과 리스크가 함께 있습니다. 잘되면 일반 동네 카페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잘못 접근하면 성수기에는 웃고 비수기에는 울게 되는 상권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10여년 동안 카페 창업 컨설팅을 하면서 직접 운영자들과 이야기하며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관광지 상권 카페 창업의 현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관광지 상권, 왜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압도적인 단가와 회전율
관광지 카페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상권보다 높은 객단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 중인 손님들은 일상에서보다 지출에 관대한 경향이 있습니다. 평소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사람도, 여행 중이라면 6,000~7,000원짜리 시그니처 음료를 큰 고민 없이 주문합니다. 또한 풍경이 좋은 자리,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은 그 자체로 강력한 마케팅이 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사진 한 장이 광고비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손님을 불러옵니다.
강릉 커피거리처럼, 지역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경우
대표적인 사례가 강릉에 있습니다. 강릉 안목해변 일대는 유명 바리스타의 커피 전문점들이 들어서면서 원두커피의 인기가 오르자 강릉시 전역의 다방을 대신해 커피 전문점들이 자리잡게 됐고, 강릉시가 직접 커피 축제까지 개최하면서 '강릉 하면 커피'라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지역 전체가 카페 관광지로 브랜딩되면, 그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마케팅 자산이 됩니다. "강릉 카페"라는 키워드만으로도 검색 유입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성수기에는 정말 잘 됩니다
여름 휴가철, 단풍철, 벚꽃철처럼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에는 매출이 일반 상권의 몇 배가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 하루 매출이 평소의 3~4배가 나오는 날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는 확신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관광지 카페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진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함정 1. 비수기, 생각보다 훨씬 깁니다
관광지 상권의 가장 큰 약점은 계절에 따른 매출 편차입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 차이가 일반 상권의 날씨 변화 수준 이상으로 큽니다.
사례 1: 컨설팅 과정에서 알게 된 강원도 동해안의 한 해변 근처에서 카페를 열었던 40대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여름 휴가철에 첫 달 매출을 보고 두 분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평일 매출도 예상을 웃돌았고 휴가철 한 달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9월 중순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고,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거의 5개월은 평일 하루 손님이 10팀도 안 되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여름에 번 돈으로 겨울을 버틴다"는 말을 이때 처음으로 체감했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관광지 카페의 현실입니다. 성수기 한두 달, 혹은 길어야 석 달의 매출로 나머지 8~9개월의 고정비를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들어가면 첫 비수기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 "비수기 매출이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 수 있나요?"
지역과 관광지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해수욕장 인근 같은 계절성이 강한 관광지는 성수기 대비 비수기 매출이 20~3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전주 한옥마을, 경복궁 인근과 같이 사계절 방문이 꾸준한 도심형 관광지는 편차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본인이 고려하는 자리가 계절성 관광지인지, 사계절 관광지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함정 2. 임대료와 권리금이 매출 못지않게 변동적입니다
관광지 상권은 임대료와 권리금이 그 지역의 인기에 따라 출렁입니다. 한창 뜨는 관광지라면 권리금이 급격히 오르고, 인기가 식으면 그만큼 빠르게 빠집니다.
권리금은 일반적으로 연간 순수익과 입지 조건, 매장 규모, 시설비 등을 감안해 평가되는데, 문제는 법적으로 권리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권리금에 대해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만약 건물주가 계약을 종료하자고 하면 이미 지급한 권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례 2: 권리금 2억 4,000만 원을 주고 인수한 카페가 실제 운영해보니 양도인이 제시했던 월평균 매출 2,500만 원이 아니라 1,800만 원에 불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결국 법정까지 갔는데, 매출 자료가 조작됐다는 점이 인정되어 권리금 반환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관광지 인기 상권일수록 매출 부풀리기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권리금을 지불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 운영자의 실제 매출 증빙(부가세 신고 자료, 카드 매출 내역)을 요구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일정 기간 그 자리 앞에서 손님 수를 카운팅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함정 3. 트렌드가 지역을 떠나면 매출이 같이 떠납니다
관광지는 유행을 탑니다. SNS에서 한 번 뜬 지역이나 카페 거리는 몇 년간 인기를 누리다가,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등장하면 손님이 서서히 빠져나갑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표적인 사례로 제주도가 있습니다. 제주 지역의 커피음료점은 5년 새 2배 이상 늘었고,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까지 관련 업종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습니다. 한때 "제주 가서 카페 차리면 무조건 잘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태입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관광지에서 카페를 열 때는 "지금 뜨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들어가는 것이 위험합니다. 그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인기가 식었을 때도 운영할 수 있는 구조인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함정 4. 운영 인력 구인이 어렵습니다
관광지, 특히 외곽 지역은 직원을 구하기가 도심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성수기에는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데, 그 시기에 단기 알바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지역 거주 인구가 적은 곳일수록 이 문제가 심각합니다. 비수기에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을 내보내야 하는데, 성수기가 다시 돌아오면 또 새로 구해야 하는 반복적인 구인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관광지 유형별 카페 창업 특성
관광지도 성격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해변·계절형 관광지
강릉, 부산 해운대, 강원도 동해안 등 해변 중심 관광지입니다.
특징: 여름철 매출이 압도적입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약점: 계절 편차가 가장 극심합니다. 겨울철 5개월 이상이 거의 휴업 수준일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카페만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보다, 비수기 대응 전략(배달, 온라인 원두 판매, 임대 변형 운영)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도심형 전통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 경주 황리단길, 서울 북촌·서촌 등입니다.
특징: 사계절 방문이 꾸준합니다. 계절 편차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평일에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습니다.
약점: 임대료가 매우 높습니다. 경쟁이 극심하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 유형은 비수기 충격은 덜하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콘셉트 차별화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자연경관형 관광지
제주도 해안도로변, 강원도 산간 지역 등 자연 풍경 자체가 메인 콘텐츠인 곳입니다.
특징: 풍경이 곧 마케팅입니다. 객단가가 높습니다.
약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차량 의존도가 높습니다. 날씨 영향이 큽니다. 직원 구인이 가장 어렵습니다.
이 유형은 차량 접근과 주차 공간 확보가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입지 선정 시 이 부분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축제·이벤트형 관광지
특정 축제 기간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예: 특정 지역 축제 개최지)입니다.
특징: 축제 기간 매출이 폭발적입니다.
약점: 비수기가 가장 깁니다. 1년 중 진짜 성수기는 몇 주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유형은 개인적으로 가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년 매출의 상당 부분이 단 몇 주에 집중되는 구조는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관광지 유형 성수기 강도 비수기 길이 임대료 수준 추천 대상
| 해변·계절형 | 매우 높음 | 길음 (4~6개월) | 중간~높음 | 비수기 대응 전략 필수 |
| 도심형 전통 관광지 | 중간~높음 | 짧음 | 매우 높음 | 콘셉트 차별화 가능자 |
| 자연경관형 | 높음 | 중간 | 중간 | 차량 접근성 좋은 자리 선점자 |
| 축제·이벤트형 | 폭발적 | 매우 길음 | 다양 | 신중한 접근 필요 |
비수기를 버티는 현실적인 전략
관광지 상권에서 카페 창업 시 비수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성수기는 어떻게든 잘 됩니다. 비수기를 버티는 능력이 생존을 결정합니다.
전략 1. 성수기 수익의 일정 비율을 비수기 자금으로 미리 분리하라
성수기에 매출이 잘 나올 때 그 돈을 그대로 다 쓰면 안 됩니다. 매출의 일정 비율(저는 보통 30% 이상을 권장합니다)을 비수기 운영자금으로 따로 떼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원칙을 지킨 사장님과 안 지킨 사장님의 비수기 생존력은 확연히 다릅니다.
전략 2. 비수기에 맞는 보조 매출원을 만들어라
배달 앱 등록, 원두 정기구독 판매, 핸드드립 키트 온라인 판매처럼 매장 방문 없이도 매출이 발생하는 채널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관광지 카페라도 SNS 팔로워가 충분히 쌓이면, 비수기에 온라인 판매로 어느 정도 매출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전략 3. 지역 주민 단골을 함께 확보하라
관광객만 바라보고 운영하면 비수기에 완전히 매출이 끊깁니다. 동네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함께 갖추세요. 관광지 카페라도 지역 주민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단골 메뉴(예: 동네 주민 할인 혹은 시즌 정가 vs 평소 정가 이원화)를 운영하는 경우, 비수기 매출 방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전략 4. 비수기에는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조정하라
성수기와 동일한 영업시간을 비수기에도 유지하면 인건비와 운영비 낭비가 큽니다. 비수기에는 주 5일 운영,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유연하고 과감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전략 5. 제주도의 '관광사업체 지정' 제도를 활용하라
제주도에서는 카페 같은 골목상권 점포도 공식 관광사업체로 지정받을 수 있는 '관광지원서비스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 중 관광객 또는 다른 관광사업체와의 거래 매출이 50% 이상인 사업체, 관광지 또는 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사업장 등이 지정 요건에 해당하며, 지정되면 공동 마케팅과 정책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Tip: '관광사업체 지정'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근거한 제도라 제주에서 가장 활발합니다. 다른 지역도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 지정 제도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이 창업하려는 지역의 시·군청 관광과에 문의해 비슷한 제도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관광지 카페라면 의외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광지 카페 창업, 흔히 하는 실수
실수 1. 성수기 한 달 매출로 연 수익을 계산했다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여름 휴가철 한 달 매출이 3,000만 원 나왔다고 해서 "연 매출 3억 6,000만 원"으로 계산하면 절대 안 됩니다. 비수기 매출까지 합산한 현실적인 연간 평균을 기준으로 수익 시뮬레이션을 해야 합니다.
실수 2. 전 운영자의 매출을 그대로 믿었다
권리금을 주고 점포를 인수할 때, 전 운영자가 제시하는 매출 자료를 무조건 신뢰하면 위험합니다. 실제로 매출이 부풀려진 자료로 권리금 사기를 당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부가세 신고 내역 같은 공식 자료를 요구하고, 가능하면 직접 일정 기간 관찰하세요.
실수 3. 비수기 인건비 계획 없이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성수기 기준으로 정규직을 여러 명 채용했다가, 비수기에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급하게 인력을 줄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성수기에는 파트타임을 늘리고, 비수기에는 핵심 인력만 유지하는 유연한 인력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수 4. "여기 풍경이 좋으니까 무조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풍경이 좋은 것과 카페가 잘 되는 것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접근성, 주차, 경쟁 카페와의 차별성, 그리고 비수기 대응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풍경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관광지 창업에서 가장 위험한 패턴입니다.
전문가 Tip — 관광지 카페에서 오래가는 사장님들의 공통점
오랫동안 컨설팅을 하고 지켜보면서 정리한 패턴입니다.
첫째, 비수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비수기를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다음 성수기를 준비하는 데 씁니다. 비수기에 메뉴를 개발하고, 인테리어를 보강하고, 직원 교육을 진행합니다.
둘째, SNS 마케팅을 사계절 꾸준히 합니다. 성수기에만 홍보하는 게 아니라, 비수기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올립니다. 비수기 풍경, 계절 메뉴, 사장님의 일상 같은 콘텐츠가 다음 시즌 방문을 이끌어내는 씨앗이 됩니다.
셋째, 단골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깁니다. 관광객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 주민이나 자주 오는 단골 관광객(같은 지역을 반복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챙깁니다. 이런 분들이 비수기에도 방문하는 핵심 고객층이 됩니다.
넷째, 욕심내지 않고 본인의 자금 여력 안에서 시작합니다. 관광지의 화려함에 이끌려 과도한 권리금이나 임대료를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비수기를 버틸 수 있는 자금 여력을 우선 확보한 후 자리를 결정합니다.
마무리 — 관광지 카페는 로망이 아니라 사업입니다
관광지 상권은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풍경, 객단가, 마케팅 효과까지 일반 상권에서는 누릴 수 없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매력은 동시에 강력한 변동성을 동반합니다. 성수기의 환상에 취해 비수기의 현실을 외면하면, 그 격차가 사업 전체를 흔들 수 있습니다. 여행 가서 본 그 예쁜 카페, 그 풍경 뒤에는 사장님의 비수기 5개월이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Q&A — 관광지 카페 창업, 진짜 궁금한 것들
Q1. 관광지 카페는 평수를 얼마나 잡는 게 좋을까요?
A. 성수기 좌석 수요와 비수기 운영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너무 크게 잡으면 비수기 고정비가 부담스럽고, 너무 작으면 성수기 매출 기회를 놓칩니다. 일반적으로 20~30평 규모에서 좌석을 가변적으로 운영(성수기 야외석 확장 등)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Q2. 관광지 카페에서 메뉴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요?
A. 관광객은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기대합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예: 강릉의 커피, 제주의 한라봉·감귤 활용 메뉴) 한두 가지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기본 메뉴는 무난하게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너무 실험적인 메뉴만 가득하면 오히려 선택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Q3. 비수기에 아예 휴업하는 건 어떨까요?
A. 완전 휴업도 선택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임대 계약 조건에 따라 휴업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하고, 휴업 기간에도 임대료는 계속 나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완전 휴업보다는 영업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한 '저강도 운영'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Q4. 관광지에서 프랜차이즈와 개인카페 중 어느 게 더 안전한가요?
A.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인지도와 본사 지원이 있지만, 관광지 특수성에 맞춘 유연한 메뉴 구성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카페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가 가능하지만, 모든 리스크를 혼자 감당해야 합니다. 관광지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라면, 안정성을 위해 관광지 특화 메뉴를 다루는 프랜차이즈를 검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5. 관광지 카페 권리금, 보통 얼마나 하나요?
A. 지역과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인기 관광지의 핵심 상권은 권리금이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까지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리금은 법적 기준이 없고 그 일대에서 통용되는 금액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협상의 여지가 있습니다. 반드시 매출 증빙과 함께 협의하시길 권합니다.
Q6. 관광지 카페 창업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일반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창업 지원사업은 관광지 카페도 동일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추가로 제주도처럼 관광사업체 지정 제도가 있는 지역이라면, 별도의 관광 관련 정책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창업 예정 지역의 관광과나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